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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비겁함에 인간적이라는 가면을 씌우고..
"넌 너무 이기적이야.." 이렇게 말하는 내 자신이.. 더 이기적임을 시인하며.. 나의 비겁함을 감추려 스스로 위안을 한다.. 상처 받기 싫어하는 가장 인간적인 나였다고.. 그런 나였다고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.. 상처 받기 그토록 싫어하는 내가.. 그 누군가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나임을 부정하고 싶은.. 지극히 이중적이고 이기적인 내 자신을 애써 다독여 본다..
난 내가 그런 줄 알았다.. 난 내가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다.. 그러나 이젠.. 난 그럴 수 없음을 인정하려 한다..
타인의 상처를 안아줄 내 가슴이 너무 좁음을.. 타인의 상처를 안아줄 내 두 팔이 너무 짧음을.. 스스로의 상처도 안아줄 수 없었던 내 자신이.. 타인의 상처를 안아줄 수 있으리라.. 그렇게 오만했던 내 스스로를.. 부정하고 싶었던 내 스스로를 인정한다..
인정하지 못했기에 비겁했으며.. 비겁함 역시 인정하기 싫음에 가면을 씌웠다..
난.. 그런 종족이다.. 그렇게.. 나를 인정하며.. 인정한 후에야 올 수 있는.. "발전"이라는 녀석을 만나길 꿈꾼다..
지금이 아닌 언젠가.. 여기가 아닌 어딘가.. 나를 받아줄 그 곳이 있을까..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 줄 사람이 있을까.. <자우림 - 샤이닝中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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